아이팟 터치의 대항마 코원 S9 얼리어답터

SEOUL, Korea (AVING) -- <Visual News> MP3 플레이어 종주국인 대한민국이 애플의 아이팟에 무너졌던 자존심 회복에 나섰다.

(사진설명: 좌-애플의 아이팟 터치 2세대, 우-코원의 COWON S9)

아이리버 스핀, 민트패드, 코원 S9 등이 대표적인 제품. 이 제품들은 각각 아이팟과 견줄만한 기능 및 디자인, 서비스 등을 제공하면서 국내뿐만 아니라 해외에서도 주목 받고 있다.

특히 16일 출시 예정인 코원 S9은 출시 전부터 각종 커뮤니티나 블로그 등에서 애플의 아이팟 터치 2세대와 직접적인 비교와 분석이 끝없이 이뤄지고 있다. IT 전문 커뮤니티인 씨코(Seeko)의 미니기기 게시판에 최근 업데이트 되는 게시물의 50% 이상이 코원 S9에 관한 게시물인 것만 봐도 그 인기가 얼마나 큰 지 실감할 수 있다.

애플의 아이팟 터치 2세대의 대항마로 떠오른 대한민국의 'COWON S9'. 어떠한 특징이 있는지 알아보도록 하자

먼저 사양 면에서 가장 큰 차이점은 아이팟 터치 2세대는 480x320 해상도의 3.5인치 와이드 TFT LCD를 채용한 반면 COWON S9은 480x272 해상도의 1600만 컬러의 3.3인치 와이드 AMOLED를 채용했다는 점이다.

꿈의 디스플레이라고 불리는 AMOLED는 기존 TFT LCD보다 응답 속도가 1000배 가량 빨라 동영상 재생 시 잔상이 나타나지 않으며, 어두운 곳이나 밝은 곳, 또한 다양한 각도에서도 선명한 화질을 재현해 준다. 국내 MP3 플레이어 제조사인 레인콤은 업계 최초로 6,5000 칼라 AMOLED를 채용한 '클릭스(Clix)'를 출시한 바 있으나, COWON S9은 300배 가량 높은 1,600만 칼라수를 지닌 AMOLED를 채용해 선명한 화질을 지원한다.

두 번째 차이점은 배터리 사용 시간인데, MP3 플레이어와 같은 휴대형 멀티미디어 기기의 최대 장점은 긴 배터리 사용 시간이다. 아이팟 터치 2세대의 배터리 사용 시간은 동영상이 최대 6시간, 오디오가 최대 36시간이며, COWON S9은 동영상이 최대 11시간, 오디오가 최대 55시간으로 COWON S9이 아이팟 터치 2세대보다 배터리 시간이 더 길다.

세 번째 차이점은 무선 통신 기술의 탑재 여부이다. 아이팟 터치 2세대는 와이파이를 탑재해 무선 인터넷 공간에서 사파리(Safari) 웹브라우저를 통한 웹서핑이 가능하며, 메일 등을 이용할 수 있다. 반면 COWON S9은 무선 인터넷 기능은 지원하지 않으나 블루투스 Ver 2.0 + EDR을 탑재해 블루투스가 내장된 헤드셋, 컴퓨터, 휴대폰 등과 연동해 사용이 가능하다.

(사진설명: 좌-무선 인터넷 지원되는 아이팟 터치 2세대, 우-블루투스가 내장된 COWON S9)
네 번째 차이점은 동영상 파일의 인코딩 필요 여부에 관한 점이다. 아이팟 터치 2세대는 대부분의 동영상 파일을 인코딩을 통해 파일 변환을 한 후 재생이 가능하나 COWON S9은 PMP급의 동영상 코덱을 지원해 대부분의 동영상 파일을 인코팅 없이 재생이 가능하다는 장점을 가지고 있다.

다섯 번째 차이점은 아이팟 터치 2세대는 내장스피커를 지원하지만 COWON S9은 지원하지 않는다는 점이다.

여섯 번째 차이점은 COWON S9은 FM라디오, DMB, 전자사전 등 국내 사용자들이 즐겨 사용하는 기능들을 탑재한 반면 아이팟 터치 2세대는 지도, 메일, 연락처, 유투브, Nike + iPod 등 해외 사용자들이 즐겨 사용하는 기능들이 주로 탑재되어 있다. 이러한 기능들은 국내 사용자들이 MP3 플레이어를 구입할 때 가장 고민하는 점 중에 하나라고도 할 수 있다.

(사진설명: COWON S9에 지원되는 FM 라디오, YBM 시사 한영/영한 사전)

일곱 번째 차이점은 아이팟 터치 2세대는 아이튠즈라는 소프트웨어 프로그램을 사용해 아이튠즈에서 구입한 음악은 아이폰과 아이팟 등 애플 기기에서만 재생이 가능한 반면 COWON S9은 제트오디오 소프트웨어 프로그램은 사용해 USB 케이블을 이용해 사용자가 원하는 방식으로 이동, 삭제, 공유 등이 가능하다.

애플이 아이튠즈에서 디지털저작권관리(DRM) 음악 판매를 고수해온 것은 음반사의 저작권을 보호하기 위한 것이며, 아이튠즈에서 구입한 음악을 타 MP3 플레이어에서 재생할 수 없도록 하기 위한 것이었으나 DRM 프리 음악을 제공하기 위해 협의 중이라고 보도된바 있다.

(사진설명: 아이팟 터치에서 지원되는 멀티 터치 기술)

여덟 번째 차이점은 유저인터페이스(UI)를 구현하는 기술력의 차이다. 아이팟 터치 2세대는 멀티 터치 기능을 탑재해 손가락 하나 만으로 확대/축소/이동/선택 등이 가능하며, COWON S9도 이 같은 UI를 구현하기 위해 줌 UI, 비디오 클립 프리뷰, ALL FLASH UI 등을 구현한다.

(사진설명: COWON S9의 다양한 GUI 구현 화면)

이 밖에 공통으로 중력 가속 센서를 탑재해 MP3 플레이어를 수평으로 눕히면 자동으로 이를 감지해 디스플레이화면도 자동으로 변경된다. 또한 아이팟 터치 2세대의 멀티터치 의 유저인터페이스 또한 TV 출력 기능도 공통으로 탑재되어 있다.

특히 COWON S9 전문가용 음장으로 유명한 'BBE'를 포터블 기기에 최적화시킨 'BBE+' 음장이 세계최초로 탑재했으며, JetEffect도 2.0 버전으로 업그레이드되어 BBE ViVA, BBE Headphone, Hiphop, Hall 등 30여 개의 음장을 제공한다.

디자인 면에서도 두 제품은 차이점을 가진다. 아이팟 터치 2세대는 8.5mm의 얇은 두께에 매끈한 외장에 유광 스테인리스를 채용해 세련된 느낌을 주며, 손에 착 감기는 그립감은 대부분의 사람들이 인정하는 장점이기도 하다. COWON S9 또한 이와 못지 않는 디자인을 갖춰 손 안에 쥐었을 때 편안한 느낌을 주는 유선형 형태를 갖췄으며 물방울 형상의 사이드, 미니멀리즘을 바탕으로 베젤을 극소화했고, 강화 유리를 채용해 긁힘을 방지했다. 무게 또한 아이팟 터치 2세대가 115g, COWON 77g으로 코원 제품이 더 가볍다.

위와 같이 비교해 본 결과 아이팟 터치 2세대와 COWON S9은 충분히 경쟁 해 볼만한 제품인 것만은 확실하나 코원이 애플의 마케팅 전략을 따라 잡기에는 아직까지 턱없이 부족한 점이 없잖아 있다. 그동안 쌓아온 두 브랜드의 가치에서부터 다양한 애플리케이션 서비스, A/S 등.

코원 측은 국내와 해외 마케팅 비중을 65:35 정도로 보고 있다. 해외시장 중에서도 아이팟의 본산인 미국을 중심으로 브랜드 인지도를 높여갈 예정이다.

코원은 미국 지사가 설립되어 있는 만큼 제품의 개발, 생산은 국내에서 담당하지만 해외 마케팅이나 유통은 미국 지사에서 담당하고 있다고 전했다. 코원 S9 모델은 16일, 한국과 미국에서 동시에 출시된다.

MP3 플레이어 종주국인 대한민국에서 최고의 기술력을 집약해 만든 코원 S9. 국내시장에서의 관심과 인기만큼 세계 시장에서도 큰 성과가 있길 기대해 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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